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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아편전쟁 5
조회 : 924  추천 : 0
장르:장르소설 - 일반
지은이:무경계
작성일:2020-10-20 12:19
완결여부:미완결
권수:

5. 20년 만에 느끼는 설레임.

 
지아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쑥스럼을 타는 진주를 보고 고개를 숙이고 오른쪽으로 돌리며 눈웃음을 쳤다
.

 "
그럼 얘기들 계속 나누세요
."

 
그러자 최깅탄은 “너도 옷 길아 입고와. 너 술 좋아하잖아
"
 "
아빠! 으그
.."
10
분 뒤 그녀가 운동복 차림의 옷을 입고 왔는데 무슨 운동을 하는지 미끈한 근육이 옷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이 느껴졌다
.

  "
운동 많이 하셨나요
?"

 
나의 질문에 그녀가 대답했다
.

"
, 어릴적엔 축구, 테니스, 수영, 태권도 등  했고 20대에 무에타이와 주지스도 좀 배웠어요
~"
 
난 속으로 "어쩐지 강한 기가 느껴지더라!" 생각했다
.

 
나는 쑥스럼에 화제를 돌려 최공탄에게 질문을 했다
.

 "
독일같이 사회 시스템이 짜여진 나라에서 동양인이 어떻게 이런 큰 기업을 일구셨습니까
?"

 
나의 질문에 최강탄이 대답했다
.

"
다 운이죠. 삼성의 이병철 회장은 운칠기삼이라고 했잖아요
"
"
나도 독일와서 2년 엄청 고생하다 탄광 소유주의 아들 도움으로 뮌헨공대에서 공부할 기회도 얻고 박사학위 취득 후에 BMW 연구소에 취직하고 또 이 회사를 창업할때도 은행 융자며 BMW의 지원에도 도움을 준 독일 동생이 있었기 때문이죠
.."
 
진주가 이때다 하고 질문을 던졌다
.

"
그분 집안이 굉장한가 보죠
?"

"
조부때 부터 탄광, 철강으로 부를 축적해 지금은 지방 방송국과 신문사를 운영하고 자동차 부품 체인점을 운영하며, 내가 회원으로 활동하는 T.A. 라는 클럽의 바바리아 주 총 책임자로 있죠
."

 
진주는 의외로 T.A.라는 말이 빨리 나와 이때다 싶어 파고 들었다
.

 "T.A.
가 뭐하는 클럽인가요
?"

 "
글자 그대로 기술자 연합이고 나는 평회원이라 잘은 모르고 그저 2달에 한번 저녁 모임이나 가서 정보도 나누고 어쩌다 정부에 청원을 할때 서명에 동참하고 하는 정도기 때문에 잘 몰라요
.."

 "
청원이라면 어떤 청원인가요
?"

"
예를들면 이번에 메르켈 총리가 2030년 까지 내연기관 자동차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한다고 했는데, 시간이 촉박하니 기존 해당 사업과 인력들이 새로운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연장하라고 요구하고..뭐 그런거죠
"


 
그때 부인이 술에 취해 눈이 반 쯤 감긴 그를 슬쩍 꼬집는 것이 보였다
.

 "
오늘은 늦었으니 호텔로 돌아 가겠습니다. 생각해 보니 본사에 보고도 안 했네요
.."

 "
택시나 불러 주십쇼
"

 
 "
지아야 미안하지만 호탤까지 모셔다 드려라. 너 내일 쉬잖아
"
그녀는 낭랑한 목소리로 "~"하고 키를 가지러 갈려고 먼저 자리를 떳다

 
인사를 하고 현관문을 나오자 파란색 BMW i3가 나를 맞이했다.



 
진주는 지아의 차를 타고 호텔로 가는 도중 어색한 마음을 없애려 말을 걸었다
.
 "BMW i3
를 나도 한국 영종도에 있는 BMW Driving Center에서 시운전 해봤는데 주행감, 핸들링이 BMW DNA가 그대로 장기이식이 되었더군요. 다만 전기차라 엔진의 진동에서 오는 감동은 없었지만
.."

 
나의 말을 듣고 지아는"오우! 표현이 예술인데요... "하고 나를 띄워주는 멘트를 날렸다
.
 "  
김 차장님은  어떤 차를 타세요
?"
"
, 유럽에선 르노 캡쳐라고 하는 소형 SUV를 모는데, 디젤이라 연비는 좋은데 독일차 같이 고속에서 쫄깃한 맛이 없어요
!"

 
진주의 말에 지아는 파안대소 하더니 "연식이 꽤 되신 것 같은데 말씀하시는게 신세대네요
~"

 
지아의 연식이라는 말에 진주는 가벼운 웃음을 지었다
.
 
어느덧 호텔 로비에 도착했다
.
"
오늘 피곤하실텐데 감사합니다
"
"
뭘요 밥이나 한끼 사시면 되죠!

진주는 속으로 “웬 떡이냐” 생각하며 물었다.
"
, 사야죠 .. 어떤 음식 좋아하세요
."
지아는 좀 생각하더니
.
"
내일 불금인데 독일 생맥주에 수제 소세지로 적셔볼까요
~"
진주는 그녀의 화통한 말에 흥분되어 급하게 물었다
.

"
내일 몇시에 뵐까요
?"

 
지아가 장난기 물씬한 눈빛을 발사하며 말했다
.

"
제가 저녁 630분에 호텔 로비로 올게요
.
그럼 이만
"

진주는 떠나는 그녀의 차 뒷모습을 보며

"
내가 전기차를 타서 온 몸이 감전되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



 
지아와 헤어진 후 호텔방에 들어와 노트북을 열고 오늘 일을 메일로 보고했더니, 5분도 안되 기욤한테 답장이 왔다
.
 "
최강탄과 친하다는 독일 친구가 바바리아 주의 총 책임자면 최소 중간 조직의 보스거나 아니면 최고 위원 중의 한명일 가능성이 크니 좀 더 최강탄에게 접근해서 최대한 많이 그에 대해서 되도록 많은 것을 알아내도록 하게
.."
 
진주는 그의 답장을 읽고 샤워를 하고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잠을 청했다. 다음 날 630분 지아는 정확한 시간에 로비에 도착했다
.
 
진주는 지아의 안내로 최소 수천명이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뮌헨의 호프집에 들어갔다
.
 
진주는 지아에게 모든 주문을 맡겼다
.
 10
분 기다리니 1,000cc 맥주 2잔과 각종 모듬 소세지가 나왔다
.
 
건배를 하고 마시니 맥주는 효모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고 소시지는 각종 야채맛이 느껴졌다
.
 
지아가 말했다
.
 "
김 차장님은  술 좋아하시죠
?"
"
, 지아씨도 잘 마시는 것 같은데
!"
"
저는 한국 사람처럼 무식하게 마시지는 않고 그냥 즐겨요
.."
 
이때 진주는 기욤이 내게 준 숙제가 생각이 나 지아에게 물었다
."

 "
근데 아버님을 도와 준 그 독일 동생이라는 분 대단한 분이데요. 남에게 그것도 생면부지의 동양인에게 그런 호의를 베푸는 건 쉬운 일이 아닌데
..."

 
지아가 대답했다
.

 "
루돌프 아저씨요. 저도 몇번 봤는데.. 고맙기는 한데 여자의 직감으로 보면 단순 재벌이 아니고 야심이 큰 사람 같았어요. 뭐랄까? 세계를 자기 생각대로 움직여야 만족하는 스타일이랄까
?"
"
솔직히 아빠가 평회원이라 다행이지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가면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는 예감이 들어요. 다행히 아빠도 그런거에 관심이 없고 나도 회원레벨 상승을 반대했고요
.."
 
 
지아의 말이 끝나자 진주는 지아와 내가 이 무시무시한 조직의 음모를 무산시키는데 동행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
 
진주가 물었다
.
"
T.A.라는 단체는 내가 봐도 평범한 기술자들 이익단체는 아닌 것 같아요
?"
 
그때 지아는 마시던 맥주잔을 내려놓고 눈을 약간 크게 뜨고 진주의 눈에 레이저를 쏘더니 말했다
.

 "
김 부장님도 단순히 자동차 부품 사러 온 분 같지는 않네요?" 하는 것이었다
.
 
진주는 순간 얼어서 고개를 숙였다
.

 
그때 지아가 웃으며 말했다
.

"
제가 결례를 했네요." "암튼 앞으로 자주 뵐 거 같네요!" 하며 밖으로 나가자고 제안하였다
.

 
밖으로 진주와 그녀와 나는 같이 담배를 피고 있었다
.
 "
김 차장님 저는 다음 주에 미니멀리즘과 친환경 등을 표방하는 단체 취재와 기타 일좀 논의하러 미국 실리콘벨리에 가는데 같이 가고 싶네요. 그 친구들이 김차장님과 동료들 일에 많이 도움이 될 거에요
."

 
진주는 정곡을 찔려 어리벙한 상태로 더듬거리며 "...회사에 물어볼게요
."

 
지아는 귀엽다는 듯이 생긋 웃으며 윙크를 하더니, "그럼 들어가 푹 쉬세요."하며 손을 흔들고 씩씩하게 돌아서 걸어갔다
."
 
진주는 온 몸이 마비된 상태로 그녀의 뒷 모습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
  "
도대체 이 아가씨의 정체는 무엇일까
?"

 
진주는 호텔로 들어와 오늘 지아와 나눈 이야기를 기욤에게 메일로 보내자 답장이 또 5분 뒤에 와 읽어보니 흥미가 땡겼다
.

 "
그 아가씨가 말한 실리콘베리의 단체는 neo taoism(신 도교)라는 단체로 창립자는 제리 왕이라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를 운영하며 수천억의 재산이 있지만 팔로알토의 100년된 작은 집을 태양열 주택으로 개조하여 검소하게 살고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고 미국식 카지노 자본주의를 비판하며 심지어 인간 소유욕의 상징이라며 성씨 제도의 폐지와 켈리포니아의 독립을 주장하는 급진적 단체지만 우리 일에 도움이 될 것이니 그 아가씨와 같이 가는데, 그전에 본사가 한국에 연료첨가제 회사를 차렸는데 그 회사의 영업 이사로  자네 이름을 올렸으니 그 아가씨와 최강탄을 통해서 T.A. 의 루돌프와 접촉을 하게
..
조건은 루돌프의 60개 자동차 각 부품점에

100
개씩 무상으로 제공해 선착순 고객들에게 무상으로 주고 교체 주기인 5,000km 까지 체험해 보게 하고 효과가 있어 재구매 할 경우엔 유상으로 판매한다는 제안을 하게
.
그럼 수고하게
"

 
진주는 메일을 읽고 최공탄에게 협조를 구할까, 지아에게 구할까? 고민을 하다 지아에게 전화를 했다
.
 
그녀의 폰 컬러링 비발디Rv558이 들리자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
 
그리고 "여보세요" 하는 맑고 기가 살아있는 목소리가 들리자 심장이 뛰었다
.

 "
... 잘 들어갔어요
?"
"
~~~ ~ , 잘 들어가셨어요?" 그녀의 말에 진주는 갑자기 할말을 잊어먹어 ", 뭐 잘들어왔죠" 하며 뜸을 들였다
.
이 연식에 이런 감정을 느끼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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