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하고도 달콤한 이세계 서바이벌(?) 로맨스!
이세계(異世界)의 황궁은 화려함 속에 독을 숨긴 곳.
황비가 되어 버린 나는, 살아남기 위해
모두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화려함도, 독도!
난 그저 수능 치러 지하철을 타려고 했을 뿐이다.
그런데…… 정신을 차려 보니 이세계에 떨어지고 말았다!
게다가 늙은 호색한 황제에게 공녀로 바쳐지는 신세.
악몽 같은 손길이 덮치려는 순간, 이건 또 무슨 일인가.
황제는 내 눈앞에서 암살당해 버린다.
바로 황태자의 손으로!
“죽고 싶다면 내가 손을 떼자마자 비명을 질러도 좋아.
그리하면 바로 네 남편 곁으로 보내 주지.”
에메랄드빛 눈동자를 차갑게 빛내며
차기 황제 루크레티우스 르 크렌시아가 말한다.
이대로 죽는 거야, 나?!
“나는 당신을 도울 수 있어요!”
살아남기 위해 내뱉은 한마디.
거기서부터 나, 사비나가 이세계의 황비로서
살아남는 지독하고도 달콤한 나날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