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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9 23:39
1. 음란물 무분별 유통 '성인물 전자책'에 대한 규제에 대해...
 글쓴이 : 장담
조회 : 2,332  
   http://finance.daum.net/item/newsview.daum?docid=MD20170313161502068  [568]

얼마 전 2가지 부분에 대한 기사가 떴었습니다.

작가들의 작품활동 및 판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내용입니다.

(마지막까지 읽어보시고 의견있는 분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1. 하나는 음란물 무분별 유통 ‘성인물 전자책’에 대한 것입니다.

(링크 1 참고기사)

그에 대해 규제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것도 웹소설(장르소설)과 전자책을 콕 찝어서.

알아본 결과, 아직 확정되거나 한 것은 없고 이제 의견수렴하는 단계입니다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작가의 작품활동과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심각한 부분이 있습니다.

 

제목만 보면 무슨 포르노물(야설)을 말하는 것 같지만, 그게 아닙니다. 일반 장르소설 중 성인 코드가 들어 있는 소설을 말하는 것입니다.(특히 로맨스 쪽) 

현재 유통사에서 청소년물, 15금, 17금, 19금으로 나누어서 팔고 있습니다.

사실 15금 등은 일반 청소년물로 팔아도 되지만, 재수 없으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15금으로 책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사에서 보면, 단행본의 성인물(19금) 소설이 15금으로 팔리는 게 문제라고 하는데, 바로 그 단행본 성인물 중 많은 책들이 그런 편견과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서 성인물로 지정된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단행본에는 15금이 없다보니 모두가 볼 수 있는 청소년물이 아니면 무조건 성인물이 되어야 했으니까요.

특히 로맨스소설은 조금만 성적 요소가 있어도 성인물로 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다가 나중에 성인물로 판정되면 업체와 작가 모두가 치명적인 불이익을 당하니까요.

그래서 전자책으로 판매하면서부터는 성인물로 규정된 소설을 다시 판단하여 15금, 17금, 성인물로 나누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쓰는 로맨스소설들 역시 보통 4종류로 나누어 팝니다.

이미 자체 판단에 의해 자율규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관장하던 일을 일부 민간단체들이 자신들이 하겠다고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정부에서 규제감독 권리를 맡길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만, 일부만 맡겨져도 문화권력이 생깁니다.

자신들과 적대시되는 플랫폼, 출판사, 에이전시, 작가의 작품을 겨냥해서 엉뚱한 잣대를 들이대지 않을 거라고 누가 보장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한 일이 벌어질 경우 시장이 교란되고, 작가 역시 의도치 않게 큰 피해를 입게 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특히 일반물 로맨스를 쓰는 작가들은 행여나 자신의 작품이 청소년유해물로 걸릴까봐 노심초사하게 될 겁니다.

당연히 글을 쓰는데 힘들어질 수밖에 없겠지요.

무협과 판타지 역시 벗어날 수 없고, 이후 음란성 외의 문제(폭력성, 잔인성 등)까지 규제가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시장은 시장대로 경직되고, 작가는 작가대로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이미 웹툰에서 폭력성과 잔인성 등이 문제가 되어 많은 말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남의 일이라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기사에서 나왔듯이 그로 인해서 자칫하면  연재물마다 ISBN을 받아야 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럴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만, 정부단체에서 밀어붙인다면 또 모르는 것이지요.)

그러면 연재시장이 현격히 위축될 가능성이 큽니다. 작가의 수입도 줄어들겠지요.

그래서 어떻게든 강제적인 규제는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율규제가 제대로 안 되고 있으면 제대로 되게끔 장치를 보완해야지, 강제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이에 협회에서는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있을 때 작가의 힘을 모으기 위해 협회가 있는 것이니까요.

상황을 봐서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작가와 업체의 서명을 받아 성명서라도 내야할 것입니다. 그 외 방법도 강구해볼 생각입니다. 

좋은 의견이 있으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미세스… 17-04-20 17:47
 
이 법이 통과되면 작가들의 수입이 훨씬 줄어들겠지요. 아마 확실할 겁니다.
그리고 음란물 말인데요, 제 작품이 그 음란물 기사에 언급되었는데 너무 황당해서 기자에게 어떤 근거로 그런 기사를 썼느냐고 물었더니 키스씬을 캡처해서 보냈더라고요.
읽지 않은 사람들이 보면 제가 무슨 야설 작가라고 오해할 것 같아서 한 동안 열받았답니다.
우리 모두 뭉쳐서 그런 악법을 만들지 않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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