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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06 22:52
♣ K-NOVEL 제1회 대한민국창작소설 공모대전 심사총평 ♣
 글쓴이 : 한작협
조회 : 1,912  

심사 총평 [ 성인규 /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회장]


  먼저 K-NOVEL 제1회 대한민국창작소설 공모대전에 참여해주신 모든 작가, 참여업체, 독자, 어렵게 심사를 해주신 심사위원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작품은 굳이 하나하나 설명하지 않아도 재미와 감동이 조화를 이루며 사람의 가슴을 울립니다. 기본이 서툴고 문장이 제 모습을 갖추지 못해도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감동은 큰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저는 이번 공모전을 보면서 참 많은 울림을 느꼈습니다.
 첫째는 우리나라에 참 재미있는 글을 쓰는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온다는 겁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글을 쓰고자 하는 열정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열심히 글을 쓰며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공모전을 보면서 게을리 하면 안 되겠다 하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620여 작품이 출품되었습니다. 그 중 등록만 하고 게시물을 올리지 않은 작품, 비공개로 한 작품 등 70여 작품을 빼면 550여 작품이 프롤로그 이상을 올렸습니다.
 장르소설로 불리는 판타지, 무협, 로맨스, 게임소설, 현대물 등은 물론이고, 추리, 스릴러, 역사물, 일반소설, 동화풍소설 등 장르도 다양해서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개중에는 웹툰, 영화, 드라마 등 2차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는 소설도 많았습니다. 수상작을 어떻게 뽑아야할지 걱정이 될 정도였지요. 그래서 공모전이 끝나기 전부터, 심사위원들이 길게는 2달에 걸쳐서 작품을 세세히 살펴보고 심사에 임했습니다.

 간략하게 수상자들의 작품을 살펴보면,
 대상을 탄 송볕님의 <운종가의 상속자>는 조선시대 상가에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렸는데, 그 완성도가 높고 재미적인 면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데다 여주인공의 발랄함에 매료되어서 읽는 내내 지루하지가 않았습니다. 장르적 특색이 없이 너무 평범한 것 아니냐, 상업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의문이다, 라는 심사평도 있어서 몇 작품과 대상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모전이 장르소설 공모전만이 아닌 창작소설 공모전이라는 점을 생각해서 고민 끝에 결국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알천님의 <지옥의 겜블러>는 문장이 거칠긴 해도 독특한 아이디어와 흥미진진한 전개로 많은 독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고, 심사위원들 역시 재미있다는데 이견이 거의 없었습니다.
 백린님의 <양생록>은 일반적인 무협의 틀을 깨고 색다른 재미와 함께 무협의 발전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또한 진혜이님의 대체역사소설인 <복수초>는 유려한 문장과 여주의 강렬함이 매력적이어서 저로 하여금 역을 지나치는 줄 모를 정도로 몰입하게 만들었는데, 약간의 아쉬운 점이 있긴 했지만 오랜만에 진한 여운을 느꼈습니다. 
 만우절재방송님의 <올라? 스페인남자>는 닉네임만큼이나 맛깔스러운 대화와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즐거운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신작가님의 <어플피플>은 독특한 소재와 캐릭터를 잘 살린, 모바일시대에 맞는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은기라님의 <흑야>는 처음 보자마자 강렬한 문체가 눈을 잡아끌었는데, 최근 보기 힘든 강한 힘이 느껴지는 판타지였습니다. 게다가 뒤로 갈수록 스토리에 힘이 붙어서 조금 길다 싶게 느껴지는 지문조차 읽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임태운님의 <태릉좀비촌>은 좀비물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는 느낌을 들게 만든 작품이었습니다만, 나중에 수상을 포기한다는 말을 듣고 아쉬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위 작품들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것은 심사위원 모두가 동의하는 바였습니다. 그러나 약간의 서투른 부분이 작품의 우수성을 가릴 수는 없었습니다. 그 바람에 8작품이 끝까지 상위 상을 놓고 경쟁을 벌여야 했습니다.

 이 외에도, 상위 상에 들지는 못했습니다만 많은 작품들이 심사위원과 참여업체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서 작품상과 창작스토리상으로 뽑혔습니다. 여유만 있었다면 더 많은 작품에 상을 주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긴 시간 동안 항상 공모전을 지켜보며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만, 이번 공모전 덕분에 우리나라 창작스토리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 계기가 되었으니 그것만으로도 뿌듯한 마음입니다. 
 K-NOVEL 공모대전이 내년에는 더욱 알차게 진행되어서 우수한 작가와 뛰어난 작품 발굴의 산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다시 한 번 참여 작가와 독자, 참여업체, 심사위원들께 감사의 마음 전하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 


< 심사점수는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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